![]() 이런 간지나는 박스에 싸인채로 반조립 상태로 도착한 자전거를 열심히 조립합니다. 근데 배달된 상태가 썩 좆치않습니다. 온통 흠집입니다. 궁시렁 대며 조립합니다. 조립하다보니 도색이 영 구립니다. 스티커인줄 알았는데 힘들여 도색까지 해놓았습니다. ![]() 조립을 다하고 페달을 돌려보니 변속기 셋팅이 개판입니다. ![]() 어느정도 변속기를 셋팅하고 돌아가는 휠셋을보니 지맘대로 춤을춥니다. ![]() 제가 졌습니다. 스포크렌치를 갖고와서 스포크(바퀴살)를 하나하나 돌려가며 휠정렬을 맞춥니다. 이런건 첨해보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아질것 같습니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좌우비틀린것만 맞춰봅니다. 미칠듯한 노가다끝에 어느정도 봐줄만해졌습니다. ![]() 그래도 몇몇 악세사리를 장착하고 보고있으니까 살짝 흐뭇해집니다. 아직 갈길이 멉니다. 제몸에 맞게 세팅하고, 여행용으로 세팅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 일단 이해를 돕기위해 사진을... 앞디레일러(변속기)는 암만 맞췄다고 생각해도 계속 왔다갔다합니다. 이게 의외로 심플해 보이면서도 사람을 열받게하는 복잡한 구조입니다. 고작 3단밖에 안되는게8단짜리 뒷드레일러보다 사람을 세배 힘들게 합니다. 근성으로 계속 수정해서 칼셋팅을 합니다. 문득 옛날에 김찬우가 광고에서 강의실까지 타고들어가는 만행을 보여주던 28단 자전거가 생각납니다. 스프라켓(뒷 톱니)이 7단, 크랭크(앞 톱니)가 4단.. ㄷㄷㄷ 3단이니 내가 참습니다. 뷁끼는 레버에 손만얹어도 뷁끼가 팍팍들게 칼셋팅합니다. 속도가 어느정도 나는 자전거이기 때문에 제동이 중요하겠지요. 근데 영 맘에들지 않습니다. 자전거의 제동은 일반적으로 압뷁끼가 더 큰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놈은 앞뷁끼가 이상하게 약합니다. 속도가 좀 난 상태에서 뷁끼를 콱! 잡으면 타이어가 슬립이날 정도로 제동력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앞뷁끼는 영 부족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모델의 고질적 현상이랍니다. 아무래도 포크때문인것 같습니다. 프레임은 재질이 7005 알미늄인데, 포크만은 스틸입니다. 그거때매 뷁끼 잡으면 포크가 벌어져서 제동력이 확보가 안되는것 같네요. 부스터라고 그런걸 잡아주는 부품이 있는데 그걸 달아야 할까요? 뒷뷁끼는 영 레버 조작감이 뻑뻑합니다. 이너케이블에 테플론오일도 쳐발라줘도 영 뻑뻑한것이 뭔가 구립니다. 왜인지는 나중에 여행하다 알게되었습니다. 그 외의것들도 몸에잘 맞춥니다. 자전거는 구조가 간단하지만 자신의 몸에 딱 맞추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183이라는 비러머글신장을 타고나서 몸에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길. ![]() 싯포스트를 적당히 뽑아올려주는것이 첫단계인데 순정싯포스트는 좀 짧습니다. 보아하니 대략 350mm이상, 400mm짜리는 구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안장도 문제입니다. 순정안장이 전립선안장이라고 되어있는데 타보고 역시 대한민국의 기술력에 감탄했습니다. 전립선을 강하게 자극해주는 전립선 안장이었습니다. 왠지 삼일타면 혈뇨가 나올것 같습니다. 모양은 얄상한것이 괜찮은데 아깝습니다. 근처의 샵을 찾아가 싯포스트와 안장을 구해봅니다. 전립선은 소중하니까요. 카본싯포스트 12만원짜리. 안장도 9만원 이하로는 없답니다. ![]() 싼건 없냐니까 웃으며 없다는데 왠지 비위가 상합니다. 이래서 샵은 싫다니까.. 속으로 훡유날려주며 나왔습니다. 여행이 임박했는데 인터넷에서 구해봤자 달지도 못할것 같아서 포기하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묻지마표 전립선안장을 달았습니다. 그래도 한결 낫습니다. 싯포스트와 스템길이 조정은 그냥 담에 하기로하고 몸을 맞춥니다. 근성을 발휘하니 왠지 내몸에 딱맞는 잔차인것같은 착각이 들면서 당장 떠나도 별 무리없을듯한 자신감까지 듭니다. 안장과 싯포스트를 업글할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을 생각을하니 힘이 세배로 치솟는 느낌입니다. 분위기는 급반전되어 흥얼거리며 레버각도조정, 스템각도조정등을 마치고 슬슬 여행용 세팅에 들어갑니다. ![]() 먼저 킥스탠드를 뗍니다. 킥스탠드는 잠깐 세울때 편하긴 하지만 좀 걸리적 거리기도 하고 무게도 의외로 좀 되고 여행시에는 무게를 많이 실을때도 있으니 프레임에 무리가 갈까봐 떼버립니다. 여행시에는 별로 쓸일도 없고. 사실 킥스탠드는 간지가 안삽니다. 그럼 자전거는 어떻게 세우느냐? ![]() 대략 이렇게 허브스탠드라는걸로 세웁니다. 뒷바퀴가 땅에서 뜨기때문에 변속계열 정비할때 편합니다. 단점은 돈이듭니다. ![]() 백미러도 장착합니다. 사실 백미러는 달기 싫었지만 국도주행중에 뒤를 돌아보다 대형사고 날까봐 적당히 타협합니다. 도로에서 달려보신분들은 알겁니다. 덤프트럭의 압박. 백미러의 정석은 핸들바에 기다랗게 다는건데 핸들바에 뭘 치렁치렁 달면 불편하기도 하고 공기역학적으로도 안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간지가 안삽니다. 생각끝에 앞포크 끝에 저렇게 백미러를 달았습니다. 원래는 핸들바 끝에 장착하는건데 포크사이즈랑 대략 맞아서 쉽게 장착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생각한건 아니고 어디서 봤습니다. 고개를 조금만 숙이면 뒤에서 오는 차들이 보이기 때문에 괜찮을것 같습니다. ![]() ![]() 토픽 바엔드미러 돈좀 있으신분들은 이런걸 답시다. 바엔드에 거울을 내장해서 간지와 기능을 동시에 살릴수 있습니다. 단점은 돈이듭니다. ![]() 속도계를 달았습니다. 요즘 제일 잘나간다는 BC1606L입니다. 혹시나 자전거에 어떻게 속도계가 가능한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원리는 비밀입니다. 주기능은 시계/총 주행거리/총 주행시간/구간주행거리/구간주행시간/구간평균속도/현재속도/케이던스(페달링RPM)정도인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자전거에 달아놓으면 좋은 악셀이고, 여행용으로는 거의 필수입니다. 특히 제가 고른 모델은 케이던스체크가 되기때문에 장거리 주행시에 컨디션 조절에 좋을것 같은 느낌에 질렀습니다. ![]() 속도계와 더불어 핸들바에 딱 하나 더달았는데 플래쉬라이트입니다. 이건 새로산건 아니고 쓰던건데 뭐 워낙 좋은거라 이번에도 같이했습니다. 다만 브라켓을 분실해서 무려 4000원을 주고 새로 샀습니다. 여행하실분들은 저정도까진 필요없고 깜빡이 기능있고 자신이 오고있다는걸 앞에서 알정도만 되면 딱 좋은것 같습니다. 가로등불빛도 없는곳에서 주행하진 않을테니까요. 물론 빛없는곳에서 익스트림하게 주행하실분은 저걸론 택도없고 저걸로 두개달던지 할로겐같은걸 쓰셔야겠죠. 그런분들은 헬멧도 두개쓰셔야 할것같습니다. ![]() 물통케이지도 묻지마급으로 하나 구하고 물통도 굳이 좋은거 살필요 없을것같아 근처 마트에서 적절한 이온음료를 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한 부분이 랙에 관한부분인데, (랙=짐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이핑의 압박으로 그냥 랙이라고 씁니다.) 이걸 달것인가 말것인가 하는부분이 여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끼 사먹고 잠도 찜질방 내지는 숙박업소나 친구네집 신세를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짐은 최소화해서 배낭에 가능한 수준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험자분들이 다 말리십니다. 어깨를 조진다나요. 제일 제가 원했던건 앞에서도 말했듯이 트레일러인데, 그건 뭐 가격의 압박이 심하니 패스고, ![]() 이런걸 패니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랙+패니어 조합으로 많이들 다니시는데, 좋긴 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단점은 돈이듭니다. 끝까지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배낭으로 하고, 옥션표 짐받이를 달고가다 필요없다 판단되면 떼서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묻지마 랙도 튼튼하고 쓸만한데 문제는 뒷 QR(바퀴축)과 싯클램프(싯포스트고정하는 부품)에 연결해야 한다는게.... ![]() 결국 프렘에 뭔용도인지 모를 나삿구멍이 있어서 약간의 꼼수를 써서 거기다 연결했습니다. 랙 기둥구녕이 나사대가리보다 커서 집에 먼지쌓여있던 미니카용 롤러를 재활용 하는 수를 썼습니다. .......좀 찌질하지만 나중에 맛있는 음식으로 돌아옵니다. ....이정도면 저와 보름간을 같이할 잔차는 대략 준비가 된것같습니다. -계속 이글루스 가든 - 자전거 타고 룬룬♬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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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id...
나의 어릴적 꿈은 맥가이버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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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밌게 봤습니다. 덕분에 ..
by 개그지 at 11/11 돼호 민호 승준이 LG에 주면 안.. by Hoon at 09/15 중사 8호봉 푸하하하 ㅡ.ㅡ;;; by shyni at 08/24 어제 한친구와 그 경기 보면서 소주 .. by RocknCloud at 08/24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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